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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을 재촉하는 감성 찐~한 비님이 오시네요. ☔️

쭈우~ 쭈쭈 2023. 9. 13. 18:07


그리움이 낙엽처럼
쌓인 거리를
나 혼자서 걸었네
그 이유도 도통 모르게,,

가을이 주는 이미지는
추억, 감성, 그리움,
그 와중에 비 라도 추적추적
내리는 날엔  우린 한편의
시인 구르몽의 낙엽 처럼
너나 할것없이 감성 시인이
되고야 마는 계절이 가을이고
또 가을 비 인거죠. ☔️

가을 바람 불어와
살랑이는 낙엽 위에
빗 방울에 시샘 인가
못견디는듯  연약한 척
알록달록 물든 채로 기어코
거리에 딩굴며 누워버린
그 옛날 지고지순한 아련한 추억을
대변이라도 하듯 몸부림 치는
저 가을비의 낙엽들. 🍁🍂

그것은 한낱 기나긴 여름내내
그리움의 아련한 옛 추억과
폭염으로 고통받던
상처의 나날을 아우르며
치유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다
널 부러진 마지막 실낫같은
이유 있는 애증의 아우성.

어여 이젠 환상에서 깨어나
현실을 직시하며  나 답게
곱게곱게 물들고 싶으니까. 💩